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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 대상관계이론-2 (인간관)
  • 작성자 : 비움심리상담
  • 작성일 : 2017-06-13
  • 조회 : 4620

1) 人間觀


대상관계 이론은 인간개인과 그 개인의 성장을 도모한 양육자를 중시한다. 클라이언트에게 영향을 주는데 활용되는 기교들의 조직보다는 잃어버린 자신을 찾기 위해 "감금된 자아"를 해방시켜 줄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므로 대상관계 이론은 자아의 독립과 자율성에 의한 자기실현을 주장하는 인간관에 의한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Mahler는 실제적인 인간의 본성을 구성하는 몇가지 필수적인 특성을 실험적 연구를 통해 제시했다.

1. 인간은 상대역을 필요로 하며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주는 대상을 끊임없이 추구한다.

2. 인간은 자율성을 통해 자기를 확인하려는 실천적 욕구와 의지를 가지고 있다. 

3. 인간은 자기중심으로부터 다른 존재와의 참여를 희구한다. 그러나 이동에 수반되는 위협을 두려워한다. 

4. 인간은 자아의식이라 칭하는 유일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특성은 주체성을 확립하려는 뛰어난 의지와 독특한 자극에 의해 강화된다. 인간은 선한 존재도 아니며 악한 존재도 아니다. 다만 대상과의 거래에 의해서 그 특성이 결정되는 유동적인 존재이다. 그러나 악한 특성을 갖게 된 인간은 선을 추구하는데 대부분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선한 특성의 인간은 선익선을 위해 에너지를 방출한다. 이러한 관점의 대상관계 이론으로 인간을 조명해 보았을 때 인간은 결국 선을 추구하는 특이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2) 主要槪念


대상중심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양육자를 절대시하는 영아의 의존적 생태이다. 영아와의 관계에서 막강한 힘을 행사하는 신(神)과 같은 대상(모신(母神):어머니)중심 가족치료는 부인 혹은 어머니가 치료의 중심이 된다. 가족이 기거하는 가정은 어머니(대상)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어머니의 정신적인 분위기는 가족전체의 분위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머니의 분위기가 우울하면 가족의 분위기가 우울하고 어머니의 분위기가 밝으면 가족의 분위기가 밝아지는 속성 때문에 가족치료에서 어머니의 정신적인 분위기를 조절하는 치료적 개입은 매우 중요하다. 어머니의 경계선적 성격이 가족의 경계선적 성격을 필요로 하여 무의식적으로 조작된 증상이기 때문에 어머니의 경계선적 성격이 치료되어 가족이 경계선적 성격을 필요로 하지 않을 때 가족의 경계선 증후군이 제거될 것이기 때문에 대상(어머니)중심 가족치료는 다음과  같은 개념에서 그 의미의 중요성을 찾아 볼 수 있다.


(1) 대상관계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정신분석 이론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인간의 자아(ego)는 리비도적 충동과 사회규범과의 갈등을 겪으면서 천천히 발달되는 것이 아니고 이미 태어날 때부터 자아는 존재한다.  


(2) 모든 인간의 근본적인 자아 욕동은 안전을 기하기 위해 충동을 막으려는 동기에서 유발된 것이 아니고 대상관계를 향한 것이다.


(3) 최초의 대상관계를 위한 노력과 자아발달은 순수하게 영아와 양육자(어머니) 사이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관계를 관찰한 Winnicott는 "영아라고 하는 존재는 없다."라고 했다. 그의 이러한 격률(格率, maxim)은 "영아는 격리되어서는 존재할 수 없다. 다만 어머니와의 관계 속에서만 존재할 뿐이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4) 영아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 초자아의 위치를 점유한다. 이러한 현상은 후에 이들과의 관계에서 갖게 되는 수치심과 죄의식에서 추적해 볼 수 있다.


(5) 유아는 어머니와 용해된 환각적 단계(정신병적 위치, schizoid position)를 시작으로 하여 여러 단계들을 거치면서 성장하고 발달한다. 유아가 격리를 향해서 움직이기 시작할 때 이미 환경의 관점에 의한 선과 악 사이에서 오는 진동감(편집증적 위치, paranoid position)을 의식한다.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2개월된 유아가 필요로 하는 것을 공급해 주는 어머니의 능력과 인내심의 정도에 따라 유아가 어머니를 마녀로 보느냐 성녀로 보느냐 하는 것이 나타난다. 유아가 어머니를 좋은 점과 나쁜 점을 함께 가지고 있는 존재로 받아들여야 한다면 이러한 사실과 타협해야 하는 것에서 생긴 우울감을  수용해야 하는 시기(우울증 위치, depressive position)에 돌입한다.


(6) 위의 모든 것이 잘 진행되었다면 고려(考慮), 수용능력에 의해 사랑과 증오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부수적으로 죄의식의 수용력을 갖게 된다.


이상의 개념으로 가족내에서의 대상과 영유아간의 갈등을 조명해 볼 때 자기(영아)에게는 생존을 위협하는 절대적인 의미를 갖고 대상에게는 상대적으로 상징적인 인간 붕괴와 은닉된 유기불안을 경험하게 하여 이원일위(dyad system)의 병리적 관계를 심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영유아기의 정상적인 성장에 필요한 대상 박탈은 그가 성인이 되어 대상(어머니)이 되었을 때 그 또한 그의 가족을 유기하려는 대상(어머니)으로써의 갈등과 그의 갈등은 그가 영유아기에 박탈당한 자신의 어머니(대상)와의 관계와 유사한 관계를 그가 대상이 된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고집 하는 강인한 욕구이다. 이러한 의지의 표출은 가족에 대한 병리적 집착으로서 특히 그가 어렸을 때 경험했던 냉정하고 무관심했던 자신의 대상(친정 어머니)에 대한 위기의식을 그의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투사하여 의존적이고 완고하며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는 대상이 되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경계선 성격의 대상에 의해 양육된 영유아가 성장하여 대상이 되었을 때는 그 또한 경계선 성격의 대상이 되어 그에 의해서 양육된 자녀 역시 경계선 성격 특성을 지니게 된다. 그리하여 경계선 성격의 악순환이 대를 이어 계속된다는 것이다.


경계선 병리의 이러한 심리현상은 영유아의 절대적인 육체심리사회환경인 대상으로부터 사랑과 인정(정신적인 에너지)을 받지 못하고 인간으로서의 근본적인 가치마저 거절당한 경험적 좌절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괴롭히는 분열현상(splitting configuration)을 갖게 한다. 유기불안을 제거하고 인간으로써 받아야 할 정당한 처우를 받고 싶어 하는 소망이 표출된 병리이다. 영유아의 대상 박탈 경험은 일생을 통해서 박탈당한 대상을 되찾으려는 집착 때문에 괴로워하고 자기실현의 기회를 지연시키거나 상실한 것에 대한 분노를 느끼며 그를 지배하는 환경(대상)에 대항하는 방어적 병리현상인 경계선 성격을 갖게 된다. 자아의 제한된 능력을 통감하게 하는 냉대와 과잉보호에 대한 대상(어머니)의 절대적인 의지에 의해 조성된 인간(영유아)의 심리적 환경은 그 환경의 속성 때문에 그 환경에 처한 사람의 임의대로 개선 가능한 것이 아니다. 다만 그 환경이 개선되었을 때 개선된 환경의 내용만큼만 자기도 변화될 수 있는 일방적인 특성을 지닌다.


영유아기의 환경(대상)에 의한 박탈 경험은 대상의 실제적인 변화나 대상표상의 세계에 변화가 없는 한 계속해서 사실과는 무관한 유기불안을 느낀다. 이러한 유기불안  때문에 가깝고 친숙한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의존하고 매달리려는 성향이 있다. 특히 부부관계나 부모자녀관계에서 관찰할 수 있는 의존적인 태도는 서로가 참고 견딜 수 있는 도를 넘는 것이 일반적이다. 냉정한 대상 때문에 상실하게 된 대상항구성(object constancy)을 회복할 목적에 의해 선택된 배우자들 그리고 자녀를 대상으로 환치한 부모의 대상 갈망이 가깝고 친숙한 경지를 초월하여 서로 용해된 관계를 형성하여 유기감을 해소하려는 것 때문이다.


 Masterson은 영유아기에 대상으로부터 격리개별화에 실패한 사람은 배우자를 선택할 때도 마치 그가 격리개별화에 실패한 후에 그의 대상에게 매달려 생활했던 것과 같이 붙들고 매달릴 수 있는 성격의 소유자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으며 Zinner 역시 경계선 성격은 심한 유기불안을 표출하는 대상(어머니)과 더불어 성장한 사람으로서 대상으로부터의 유기가 두려워 독립하지 못한 것처럼  대상(배우자)에 의한 유기불안 때문에 독립하지 못하고 대상(배우자)에게 매달려 원래의 대상(어머니)에게서 느꼈던 것과 같은 유기불안을 느끼며 살아가는 경향이 강하다고 했다. 격리개별화에 실패한 사람이면 누구나 느낄 수밖에 없는 유기불안은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을 거쳐 느껴야 하는 감정이기 때문에 결국 배우자를 선택할 때도 격리개별화에 실패한 상대를 배우자로 선택한다. 그리하여 서로가 서로에게 매달려 상대방 배우자를 증오하고 저주하면서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을 투사하며 심리적인 안정을 취한다.   

부부가 자신들도 알지 못하는 자신들의 경계선 성격 때문에 유기불안이 증폭되어 서로의 관계가 악화되었을 때 이를 만회라도 하려는 듯 자녀가 태어난다. 부모의 경계선 성격병리를 전수해 줄 수 있는 표상적 대상(영아)이 태어난 것이다. 이 때의 부부는 조용히 부부체계에서 빠져나와 부모체계 안에서 경계선적 현상을 현저하게 나타낸다.


대상(양육자)의 경계선적 양육태도와 일상의 경계선적 거래에 의해서 유추된 경계선 성격장애 그리고 다른 모든 형태의 정신질환 원인을 대상의 역기능적 영향에 의한 것이라고 인식했거나 아니면 이를 인식하지 못했거나를 불문하고 사회사업 특히 임상사회사업에서는 개인병리를 중재함에 있어서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뿐만 아니라 개인의 문제가 현재 가족과 과거의 가족과의 사이에 있었던 어떠한 관계가 개인의 문제를 낳게 했는가에 대해서 까지도 관심을 갖는다. 이러한 사회사업의 가족에  대한 관심은 임상사회사업이 정신치료를 위한 전문치료분야로 채택되어 출발하기 전부터 이미 가족면담을 주 기법으로 하여 개인치료를 시도한 사회사업가들에 의해서 실천되어 왔다.


임상사회사업의 전용모델처럼 되어 있는 가족치료가 선진외국 특히 미국에서 1950년대에 이르러 일부 정신과 의사들과 임상심리학자들의 참여로 계속해서 발전되어 왔고 지금은 가족치료가 치료의 한 모델로서 정신건강지역사회의 인정을 받고 있다. 가족치료에 적용되고 있는 이론적인 배경이 다르고 이론적인 배경이 다른 만큼 그 기법에도 차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족치료를 치료모델로 받아들이고 있는 학파들간에는 서로 다른 이론과 기법을 초월하여 가족치료는 반드시 사회사업실천(상담)분야에서 다루지 않으면 아니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인만을 치료할 경우에는 가족성원 특히 대상의 의식 혹은 무의식에 의해 조성된 가족의 공포 분위기에 의해 치료를 받고 있는 개인을 철저하게 가족 통제 안에 두고 개인이 가지고 있는 병리상태 그대를 보호하려는 의도가 강하기 때문에 대상을 중심으로 한 전체가족의 참여 없이 경계선 개인을 치료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경계선 가족을 위한 치료가 클라이언트는 클라이언트대로 치료하고 가족은 가족대로 각기 다른 치료가에 의해서 별도로 치료해 왔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일주에 최소한 두번 이상의 치료를 했을 때 5년 내지 7년(미국 정신분석가 오토컨버그의 입장)이라는 오랜 기간이 소요되었고 그 효과 또한 저조한 편이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임종렬 박사에 의해 한국적 문화와 상황에 맞게 창안된 대상중심이론을 기반으로 클라이언트(문제의 중심인물)와 가족을 동시에 치료에 동참시켜 한국적 실용 상담인 대상중심 경계선 가족치료가 시도되었고 그 결과는 비교적 짧은 시일(6개월 내지 1년)안에 소기의 효과를 거두는 가족치료를 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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